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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뇌전증은 무슨관계가 있을까?(연구방법, 주요결과, 연구내용, 약물치료 효과 및 부작용, 결론)

by ptliver-4889 2025. 4. 28.

주의력결핍증후군(ADHD)와 뇌전증의 관계를 보여주는 이미지


ADHD와 뇌전증, 얼마나 함께 나타날까?

- ADHD는 소아 인구의 7.5%에서 16% 정도가 겪는다고 합니다.
- 뇌전증을 가진 소아 중 31%에서 40%가 ADHD를 함께 겪는다고 합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일반 인구보다 ADHD 환자에서 뇌전증 발병률이 2배 정도 높다는 결과도 나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ADHD와 뇌전증이 함께 나타나는 이유로는 신경전달물질 이상, 반복적인 경련으로 인한 뇌 기능 손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연구 방법.

이번 연구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충북대학교 병원과 청주성모병원에 내원한 ADHD 환아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 ADHD + 뇌전증 환자 : 34명
* ADHD만 가진 환자 : 38명
진단 기준은 DSM-IV를 따랐고, 진단 이후에는 의무 기록을 통해 뇌파 검사, MRI 결과, ADHD 유형, 약물 치료 반응, 학습 능력 등을 비교했다고 합니다.


주요 결과.

1. 경련의 형태는 다양했어요

ADHD와 뇌전증을 함께 가진 아이들의 경련은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 단순 부분 발작 : 26.4%
  • 전신 강직 발작 : 14.7%
  • 전신 강직간대 발작 : 8.8%
  • 결신 발작, 탈력 발작 등 다양한 형태도 일부 존재했다고 합니다.

2. 이상 뇌파는 어디서 나타났을까?

초기 뇌파 검사를 보면, 이상 소견이 가장 많이 나타난 부위는 전두엽이었다고 합니다(44.1%). 전두엽은 주의력과 행동 조절에 중요한 부위라서, ADHD 증상과 연결될 수 있다고 합니다.

 

MRI 검사에서는 비종양성 뇌하수체 낭종, 다초점 과오종 병변, 뇌 위축, 측두엽 이상 등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3. ADHD 유형, 어떤 차이가 있을까?

 

  • 뇌전증이 있는 ADHD 환자는 복합형(combined type)이 76.4%로 가장 많았습니다.
    반면, 뇌전증이 없는 ADHD 환자는 주의력 결핍형(inattentive type)이 50%로 더 많았다고 합니다.
    --> 즉, 뇌전증이 동반되면 과잉행동과 주의력 결핍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4. 학습 능력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학습 능력 저하는 뇌전증이 있는 ADHD 환자군에서 더 심각하게 나타났습니다.

  • 뇌전증이 있는 경우 : 88.2%
  • 뇌전증이 없는 경우 : 65.8%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비율이 꽤 차이가 나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ADHD 약물 치료, 효과는 있었을까?

ADHD 약물 치료에 대한 반응을 살펴보았습니다.

  • 뇌전증이 있는 ADHD 환자 : 67.7%에서 치료 효과
  • 뇌전증이 없는 ADHD 환자 : 60.5%에서 치료 효과

두 집단 간 치료 반응에 통계적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고 합니다.

사용한 약제는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 메틸페니데이트(MPH)
  • 이미프라민
  • 리스페리돈

특히 MPH는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전달을 증가시켜 ADHD 증상을 개선하는데, 드물게 발작을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항경련제와 행동 변화

뇌전증을 가진 아이들은 항경련제도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Topiramate를 사용한 환아 중 18.7%가 행동장애를 경험했습니다.
  • Levetiracetam을 사용한 경우에도 33.3%가 행동장애를 겪었습니다.
  • 반면, Lamotrigine은 ADHD 증상을 오히려 호전시키는 경향을 보였다고 합니다.

부작용은 어땠을까?

약물 부작용은 두 집단 모두에서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 뇌전증 있는 ADHD 환아 : 발작 증가 1례, 수면 장애 1례
  • 뇌전증 없는 ADHD 환아 : 수면 장애, 오심, 식욕감퇴 등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고 합니다.


결론

  • 뇌전증이 동반된 ADHD 환아는 복합형 ADHD가 많고,
  • 학습 능력 저하가 더 심하며,
  • 치료 반응은 전체적으로 비슷하지만,
  • 특정 항경련제 사용 시 행동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ADHD와 뇌전증을 함께 가진 아이들을 위해 보다 세심한 치료 계획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ADHD와 뇌전증, 둘 다 어린이의 성장과 학습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렇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니 더욱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주변에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분이 있다면, 조기에 전문가의 상담과 치료를 권유하는 것도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유익한 논문 요약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궁금한 주제나 요청 있으면 언제든 알려주십시오.

출처: 심지윤, 손정우 and 김원섭. (2012).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e Disorder:ADHD) 환아의 뇌전증 유무에 따른 임상 양상. 대한소아신경학회지, 20(3), 129-136. -> 내용요약!

제가 알아보았을 때에는 논문 요약은 저작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문제되거나 기분이 나쁘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바로 글을 내리는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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