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바이오 의약품, 그리고 항체의약품
최근 바이오 의약품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뉴스 많이 보셨죠?
그중에서도 특히
‘항체치료제’는
글로벌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핵심 분야입니다.
그리고 그 항체의약품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
바로 **‘이중항체’**입니다.
기존 항체는
하나의 표적만을 공격했다면,
이중항체는 두 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어요.
말 그대로
‘두 개의 항체 기능을
하나로 합친 무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2. 연구 목적: 왜 이중항체가 필요할까?
기존 단일항체는
특정 암세포나 바이러스만
공격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암세포가 생각보다
너무 똑똑하다는 점이에요.
한 가지만 차단한다고
쉽게 죽지 않고,
우회해서 살아남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등장한 게 바로
‘이중항체’입니다.
이중항체는 두 가지
항원에 동시에 결합해서
암세포를 더욱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한 팔은 암세포를 인식하고,
다른 팔은 T세포*¹를
끌어들여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도록 만들죠.
📌 ¹ T세포: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을 구성하는
주요 백혈구 중 하나로,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할 수 있어요.
3. 작동 원리: 이중항체는 어떻게 만들고 작동할까?
이중항체는 두 종류의
항체 단위를 하나의 분자로
재조합해서 만들어집니다.
그 구조는 다양한데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단편 기반 이중항체
- (scFv, Fab 같은 작은 조각 사용)
- Fc 기반 이중항체
- (항체의 고정 부위인 Fc 포함)
✅ 예시: Blincyto™
세계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이중항체 ‘Blincyto™’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예요.
CD19라는 B세포 항원과
CD3라는 T세포를
하나의 항체로 연결해
T세포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도록 돕습니다.
이중항체는 이렇게
‘다리 역할’을 하며
면역세포와 암세포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기능을 하죠.
4. 사용처: 이중항체는 어디에 쓰이나요?
현재 이중항체는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연구되고 있어요.
🧪 치료 적용 사례
- Blincyto™: 급성 백혈병
- Hemlibra™: 혈우병
- Removab™: 복수(배에 고인 물) 치료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5. 국내 기업들의 이중항체 개발 현황
한국에서도 이중항체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어요.
대표 기업들을 소개할게요:
🔹 한미약품
펜탐바디(Pentambody)라는
플랫폼을 통해
PD-1/HER2 타깃 이중항체
IBI315를 개발 중이에요.
🔹 에이비엘바이오
Grabody 플랫폼을 활용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등
뇌질환과 암을 동시에 타깃.
🔹 종근당
CKD-702는 c-MET과 EGFR
두 수용체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항체 항암제입니다.
🔹 앱클론
Yplus와 AffiMab 기술로
대장암·폐암 치료제 개발 중.
각 기업들은 자신만의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이중항체 의약품을
임상 단계로 끌어올리고 있어요.
6. 결론: 이중항체의 미래는?
이중항체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가지 이상의 이중항체 형식이
개발되었고,
다양한 플랫폼도
30종 이상 존재해요.
단순히 암 치료뿐만 아니라
감염병, 자가면역질환,
심지어 신경퇴행성 질환까지
적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이중항체’는
반드시 주목해야 할 키워드입니다.